평온한 아침.
슬슬 일어날까 말까 눈을 감고 고민하고 있던 그때, 저를 깜짝 놀라게 한 소리가 있었습니다.
"여보! 나 임신한 것 같아!!"
아내가 들고 온 것은 선명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흐릿하지도 않은 두 줄짜리 임신테스트기였습니다.
코로나 검사키트와 비슷하게 생겼죠?
그래도 저정도면 확실하게 나온 편이라고 합니다.
정말 흐릿하게 나온건 매직아이라고 불릴 정도로 눈알 빠지게 봐도 애매하다고 하더군요.
그래서 이번글에는 제 아내의 임신일기를 참조해 임신 극초기 증상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.
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고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고 하니 그냥 참조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.
임신주차는 마지막 생리일부터 세는 건 아시겠죠?
아내는 계획을 하던 중이어서 그런지 임신을 알아채는 게 빨랐습니다.
아내는 임신 4주 차쯤부터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.
▼ 임신 극초기에는 어떤 증상이?
◎ 아랫배 및 와이존 통증
일단 아랫배와 와이존에 콕콕거리는 통증이 있었다고 합니다.
◎ 배탈
딱히 이상한 걸 먹거나 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에 자주 들락날락하게 됐습니다.
◎ 졸음
평소에도 잠이 많은 편이었지만 이때쯤에는 출근하고 돌아오면 거의 기절 수준으로 잠에 들었습니다.
◎ 컨디션 난조
약간 감기몸살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합니다.
이때, 아무런 의심 없이 감기인 줄 알고 감기약을 먹었다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
연예인 추자현씨도 첫 임신 때 감기몸살인 줄 알고 매니저에게 약을 부탁했지만 다행히도 매니저가 먼저 알아챈 일도 있었죠.
◎ 그 외
그 외에도 냉같은 분비물 증가, 착상혈, 뾰루지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.
▼ 임신 극초기에는 어떤 준비를?
◎ 임신테스트기
집에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임신테스트기 밖에 없습니다.
최근에 코로나 검사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테스트기에 흐릿한 선만 보여도 괜찮습니다.
흐릿한 선이 보인다면 산부인과에 가서 피검사를 통해 정확한 임신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.
◎ 엽산과 비타민D
저 같은 경우에는 임신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미리 엽산을 섭취하고 있었습니다.
부부가 같이 먹고, 임신 후에는 임신부만 섭취하면 되겠죠?
엽산과 비타민D는 미국 식품의약국인 FDA에서 기능성을 인증한 비타민이며, 영국 의학저널인 BMJ에서 임산부가 꼭 먹어야 한다고 선정한 비타민입니다.
엽산은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예방하고, 비타민D는 구루병을 예방하며 햇빛을 보기 힘든 임산부에게 도움이 됩니다.